- 26일 충남도청 기자실 방문…"근본적인 헌법 개정,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
- 대선 이후 충남도지사 본격 출마 선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26일 “충남이 벤치마킹해야 할 롤 모델은 미국의 메릴랜드주”라고 말했다.(사진=박성민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26일 “충남이 벤치마킹해야 할 롤 모델은 미국의 메릴랜드주”라고 말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26일 “충남이 벤치마킹해야 할 롤 모델은 미국의 메릴랜드주”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군인 박찬주 전 대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의 집중화는 더 심해질 것이다. 충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완전한 행정수도 건설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장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미국에서도 변두리로 꼽혔지만, 지방분권 등을 통해 입법부 등 행정기관이 이전했다. 이곳에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도 많고 미국 50개주 가운데 소득 1위로 꼽힌다.

박 전 대장은 “세종시에 단순히 국회세종의사당을 설치하고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정도로는 안 된다. 근본적으로 헌법 개정을 통해 입법·사법·행정 모든 것이 세종시에 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박 전 대장은 ‘최근 당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경선에 참여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며 "충남도정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다. 기회가 된다면 민생의 현장에서 도민의 자유를 확장시키고자 한다”며 “반대로 말하면 행정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토지와 건축, 재산권 등 많은 분야에서 행정을 통해 (도민의 자유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충남도지사 출마에)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대선인 3월 9일 이후 공식적인 출마 선언과 공약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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