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명계남 "이재명 청와대에 가면, 이재명은 현장으로 청와대는 놀이터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전국대표를 지냈던 배우 명계남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진면목을 더 알릴 것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건희씨의 각종 범죄 의혹이나 '무속 중독' 논란에 집중하기보다, 이재명 후보의 진면목을 알리는데 더 힘쓰자는 취지다. 

명계남씨는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진행된 '국민승리 2022 명쾌통쾌' 방송에서 "(윤석열)본부장(윤석열, 김건희, 최은순) 비리와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다 들은 뒤, 제가 이런 얘기했다"며 "이런 얘기는 외우면서 이재명의 소확행 공약들은 몇 개나 외우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현재 이재명 후보는 '소확행 공약'을 50개 이상 발표한 상황이다.

명계남씨는 "이건(소확행 공약) 지겹거든 답답하니까"라면서도 "그런데 이게 진짜"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가 7시간 동안 뭐했다 말했다. 그거 알면 뭐하나. 그건 아무 소용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전국대표를 지냈던 배우 명계남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진면목을 더 알릴 것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전국대표를 지냈던 배우 명계남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진면목을 더 알릴 것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명계남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하면서 군대가는 장병들에게 5만원씩 상해보험을 들어줬다. 기가 막힌 거 아닌가"라며 "물론 계곡 정비하고 한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명계남씨는 또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하면서 헬기 착륙장까지 초등학교의 협조를 얻어내 확보한 사실을 짚었다.

명계남씨는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헬기가 상대원시장에 어디 내리나. 그런데 이걸 이재명이 해결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초등학교 측을 설득한 점을 들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헬기 착륙장으로 쓰려는 것을 학교에서 반대하자, 이재명 후보가 '1년에 이 동네에서 위급환자가 발생해야 한 두건이고, 그 사람들 위해 운동장 10~20분 내주면 된다. 그 때만 수업 참으면 된다'며 학교 측을 설득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도입을 한 사실과 함께 헬기 착륙장까지 초등학교등의 협조를 얻어내 받아낸 바 있다. 이재명 후보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하고 헬기 착륙장까지 초등학교등의 협조를 얻어내 받아낸 바 있다. 이재명 후보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명계남씨는 이재명 후보의 이런 행동에 대해 "반대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대화하고 토론한다. 얘기 들어줄 거 다 들어주면서"라고 짚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가)시장에서 멱살까지 잡히면서 건설업자인가 어떤 업자랑 싸웠다"라며 "그 업자가 결국 나중에는 '알았다. 내가 이번엔 뒤로 물러서겠다'고 했다"고 일화를 들었다.

명계남씨는 "이재명이 아마 청와대에 들어가게 되면, 청와대에 이재명은 없을 것"이라며 "청와대는 아마 관광객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며, 이재명은 현장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성남시청을 파격적으로 바꿔놓았던 그 내용들을 근거로 들면서다.

명계남씨는 "이대엽이라는 전임 시장이 4천억원의 빚을 지고 지은 아방궁같은 성남시청"이라며 "12층 시장실로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게 만든 그 시청을 이재명이 (시장실이 있던)12층을 도서관과 어린이 장난감 대여 도서관으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명계남씨는 또 "시장실은 시민 들어가기 쉬운 2층에 놓아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라며 "내가 갔는데도 시장이 없더라. 내가 시장 자리에 앉아서 애들 만나고 그랬다. 애들이 거기서 사진 찍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시장실을 개방, 성남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다녀갈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시장실에 견학을 오기도 했으며, 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곤 했다. 사진=성남시청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시장실을 개방, 성남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다녀갈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시장실에 견학을 오기도 했으며, 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곤 했다. 사진=성남시청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시장실을 개방, 성남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다녀갈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시장실에 견학을 오기도 했으며, 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곤 했다. 한해 10여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명소였다.

명계남씨는 "휴일날 성남시청 앞 잔디밭에선 시민들이 와서 텐트치고 놀았다"라며 "성남시청 로비 개방을 해서 애들이 킥보드 타고 구슬치기하며 놀았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가 야간 민원 발급창구를 개설, 밤 12시 이후에도 서류를 발급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명계남씨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가 그렇게(성남시청처럼) 될 것이고 그는 현장 속에서 사람들에게 멱살을 잡히고 할머니 앞에서 무릎꿇고 손을 잡고 '이건 안 돼' 어깃장 놓는 사람을 '조금 이따 합시다. 애써볼게요' 이렇게 설득하고 다닐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거듭 지지했다. 

관련기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