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 지원
[경기=뉴스프리존] 주영주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올해 9000만 원을 들여 장애인·고령자 20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 설치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의 매입임대주택(총 108가구)에 사는 주민 중 주거환경이 열악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7명과 65세 이상 어르신 13명 등 총 20가구다.
시는 2월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한 뒤 오는 3월부터 차례로 해당 가구에 높낮이 조절 싱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하는 싱크대는 높낮이를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다. 높낮이 조절을 통해 휠체어가 싱크대 아래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고,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주방 일을 볼 수 있다. 이런 기능이 휠체어 이용자나 거동 불편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한다.
성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이번 높낮이 조절 싱크대 지원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고도화한 것”이라며 “대상 가구의 만족도를 살펴본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무주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단독 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30% 싼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 이사부터 소독까지 주거환경을 총괄 지원하는 '다·해드림' 서비스, 개별 주택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속 펼치고 있다.
주영주 기자
ddal32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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