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찬영 의원(한솔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이 일제의 탄압을 피해 가명을 쓰거나 행적을 지우고 활동해 후손을 찾는 일이 더디게 이뤄진 데다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중 상당수가 선조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해 1995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선된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고 말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제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찬영 의원(한솔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이 일제의 탄압을 피해 가명을 쓰거나 행적을 지우고 활동해 후손을 찾는 일이 더디게 이뤄진 데다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중 상당수가 선조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해 1995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선된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고 말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안찬영 의원(한솔동)이 제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발언한 “세종시가 적극 나서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예우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27일 공개했다.

세종시의회 제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찬영 의원(한솔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제와 싸우다 목숨을 잃은 독립운동가는 1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유공자로 인정된 것은 1만 7천여명에 불과하다”며 “이 중 훈장이 전달되지 않은 6,668명(39%) 가운데 2,300여명은 해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라고 설명했다.

또 “독립유공자들이 일제의 탄압을 피해 가명을 쓰거나 행적을 지우고 활동해 후손을 찾는 일이 더디게 이뤄진 데다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중 상당수가 선조의 독립운동 사실을 알지 못해 1995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선된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와 그들의 후손을 마지막까지 찾아 그 뜻을 기리고 돌보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중앙과 지방 정부 모두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세종시 차원의 지원 방안으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및 한국 문화와 언어, 취업 프로그램 등 지원 ▲귀화를 희망하는 후손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정착을 돕기 위한 임대주택 공급 및 특성화고를 통한 취업과 진학 지원 ▲세종시 공공 및 민간단체 등에서 해외 독립운동과 관련된 자료조사와 연구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 ▲세종시 거주 독립유공자 4~5대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혜택 지원 등을 제안했다.

안찬영 의원은 “이번 발언은 독립유공자 사례(인물) 발굴이 시급하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중국, 러시아 등 북방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 사회단체와 협력해 관련 사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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