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민족대이동' 겹쳐 확진자 폭증 우려
부산진구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확진자 잇따라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부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중인 가운데, 28일 800명을 돌파하며 확진자 1000명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이뤄지는 인구대이동까지 겹쳐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 우려로 보건당국은 초긴장상태다.

28일 0시 기준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8일 0시 기준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28일 0시 기준 부산에서 8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수는 3만2001명이 됐다.

이날 해운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확진, 최초 접촉자 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26일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종사자와 입원환자 전수 조사에서 종사자 4명과 환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층에 소속된 종사자와 입원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부산진구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진구 유흥주점에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산진구의 또 다른 주점(B)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84명을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0대와 60대 각 1명, 위중증 환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7개 중 16개(가동률 20.8%), 일반 병상은 797개 중 249개(가동률 31.2%)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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