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문화도시, 섬진흥원 유치, 신재생에너지산업, 섬의날 공식행사 유치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

목포시 문화도시 지정.
목포시청 전경과 문화도시 선정 현수막

특히, 목포 시정의 주요 전략인‘3+1’미래전략사업 분야 등에서 전략적으로 응모해 2018년 이후 4년 동안 총 201건 2998억원에 달하는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해 시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했다.

이에 따라 타 지자체가 정부의 공모사업에서 목포시와의 경쟁을 꺼리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최근 정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을 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관광거점도시와 문화도시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의 한국섬진흥원 공모, 신재생에너지산업 전진기지 조성과 섬의날 제1회 국가기념행사 유치 등이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

시는 지난 2020년 1월 정부의 지역관광도시 공모에서 전국 4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2024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국비 500억,지방비 5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5개 권역(고하도~대반동~삼학도~갓바위문화예술타운~평화광장)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목포해상W쇼 등 목포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해 세계적 관광도시로 조성해가고 있다.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목포해상W쇼.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목포해상W쇼.

관광도시+문화도시, 정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

지난해 연말 문화도시에 지정됨에 따라 목포는 문화기반 구축에 있어 타지역보다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예비문화도시를 거쳐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국비 최대 100억원 포함 최대 총 2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국립 한국섬 진흥원 ’유치

2021년에는 대한민국 섬의 미래이자 섬 정책 추진의 중추기관인‘(국립)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행을 위해 설립되는 정부기관이다. 통합적인 섬 정책 추진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목포는 섬진흥원 유치에 성공하면서 전국 섬의 균형 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핵심 기지로 도약할 전망으로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는 약 400억, 부가가치효과 약 300억, 고용유발효과 약 300명 등으로 추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 섬벨트 지자체와 함께‘2021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섬의 수도’임을 선포하면서 오는 2028년 세계 섬 엑스포 유치 움직임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친환경선박‧해상풍력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이 전세계 메가트렌드인 상황에서 시는 입지 장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산업 기본 구상을 마련한 후 국가 에너지전환정책에 대응했고, 그 결과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이 정부 정책과 맞물려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그린뉴딜 핵심 프로젝트이자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인 해상풍력산업은 서남해안 일원에 단일구역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조립하는 기업 45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315억)을 필두로 목포신항을 국내 제일 해상풍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해상풍력 연관기업을 집적화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항에 구축 중인 친환경선박클러스터에는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450억 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415억원) 등이 추진되면서 4만 9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섬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제1회 섬의 날’유치

목포시는 섬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공식 기념행사인‘제1회 섬의 날’을 신안군과 공동 유치했다.

목포시 섬의날 기념행사.
목포시 섬의날 기념행사.

2019년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삼학도 일원에서 기념식을 포함해 정책홍보전시, 기념공연 등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이는 섬진흥원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중앙부처, 전남도, 공공기관 등의 재원분배 방식이 공모사업 형태로 확장되고 있는데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목포만의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앞으로도 정부와 전남도 정책을 주도면밀하게 파악해 국‧도비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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