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중앙지방법원에서 이재만, 정호선, 안봉근 비서관 ⓒ 장건섭기자

[뉴스프리존=이펀호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늘(19일) 오후 한 법정에서 하늘색 수의를 입은 채 대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세 사람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먼저 기소된 상태에서 이후 정호성 비서관도 특활비 수수로 기소돼 같은 재판부에 사건에 배당되면서 세 사람이 한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 것이다.

세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한 건 국정농단 사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오후 2시 재판이 시작되자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나란히 법정으로 들어섰고, 이후 정 전 비서관이 입장하자 먼저 입장했던 두 전 비서관은 정 전 비서관을 잠깐 바라본 뒤 정면을 응시했다.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이 먼저 기소돼 그동안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같이 재판을 받아왔다. 이후 기소된 안 전 비서관과 정 전 비서관 사건까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세 명이 처음으로 같이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 사진: 중앙지방법원에서 이재만, 정호선, 안봉근 비서관 ⓒ 장건섭기자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