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차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높음으로 평가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인한 발생 급증 가운데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 지속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 및 사망자 발생은 전주대비 20% 이상 감소하여 5주 연속 감소세 유지
최근 1주간(1.30.~2.5.)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전주 대비 90.8% 증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 전국 1.60으로 확산세 유지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7일 21시기준 3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이날 0시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1,777명의 집계로 기존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의 27,710명보다 4,067명 많은 것으로, 21시 기준 집계에서 3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러한 모습은 0시기준 신규 확진이 사흘 연속 3만 명대, 오미크론이 90%를 넘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달 말쯤엔 최대 17만 명까지도 예상하고있다.

더욱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통상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주춤하는 양상이 나타나는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이런 '주말 효과'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21시까지 발생한 13,592명의 2.3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4일 같은 시간 7,437명과 비교하면 4.2배 넘게 증가했다. 1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이상씩 증가한 셈이다.

전국 연령별 일평균 발생률
전국 연령별 일평균 발생률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60.1%)으로 경기 10,332명, 서울 5,941명, 인천 2,813명으로 총 19,086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39.9%)으로 대구 1,650명, 부산 1,610명, 경북 1,540명, 전북 1,228명, 광주 1,150명, 충남 1,100명, 대전 943명, 강원 739명, 충북 604명, 전남 559명, 울산 502명, 경남 457명, 제주 370명, 세종 239명 등으로 총 12,691명이다.

이날 21시기준, 3만명이 넘어가면서 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4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는 최근 1주간(’21.1.30.~2.5.)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272명)는 및 사망자 발생(146명)은 전주 대비 20% 이상 줄어 5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1.30.~2.5.)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22,657명(국내 발생 158,599명)으로 전주(일평균 11,873명) 대비 90.8%(10,784명) 증가하여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3,425명(전체 환자 수 93,977명)으로, 전주(일평균 7,658명) 대비 75.3% 증가하였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9,232명(전체 환자 수 64,622명) 발생하여 전주(일평균 4,215명) 대비 119.0% 증가하였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60로 3주 연속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은 1.55, 비수도권은 1.68이었다.

종합평가 결과
종합평가 결과

국내감염 사례의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전주 대비 12.1% 증가하여 92.1%(4,630건)로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도 대부분 오미크론형 변이(98.1%, 1,194건)로 확인되었다.

지난 24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7,511명→8,570명→13,009명→14,514명→16,094명→17,512명→ 17,528명→17,079명으로 최근 일주일 기준(1일부터)18,340명→20,268명→22,907명→27,438명→36,346명→38,690명→35,286명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해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이 실시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특성을 반영해 재택치료도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체계로 개선하고, 일반 환자관리군은 국민들의 자율과 협력에 기반한 체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키트는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처방자 등 집중관리군에만 지급하고, 격리자 가정에 지원되던 생필품은 각 지자체에서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게 된다.

또한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55개소에서 112개까지 2배 이상 확대하고,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코로나 전담 전용병상을 지정해 응급실 내에 격리된 별도의 진료구역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확진자 이외의 격리 대상자는 확진자와 동거하는 사람 중에서 예방접종 미완료자 중심으로 관리하며, 예방접종 완료자는 별도 격리 없이 수동감시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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