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변인 “윤석열 후보, 떳떳하다면 신체검사 자료 즉각 공개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군에 갈때는 ‘부동시’로 면제였지만 검찰 임용 땐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후보의 신체검사 자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8일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병역면제 당시와 검사 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가 다르다는 의혹을 받는 엄중한 사안임에도 불구, 윤 후보는 정작 자료 공개를 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입대 당시 신체검사 때 두 눈의 시력이 크게  다른 ‘부동시’로 판정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개인적으로 받은 신체검사에서도 다시 ‘부동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사이 검찰 임용 때와 그 후  재임용 당시, 두 차례에 걸친 공무원 신체검사에선 ‘정상’이라는 판정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검사할 때마다 윤 후보의 시력은 ‘부동시’였다가 ‘동시’가 되고, 다시 ‘부동시’로 왔다 갔다 한 것이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후보의 병역 문제는 한 치의 의심도 있어서는 안 되며 대선후보로서 마땅히 검증받아야 할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윤 후보가 떳떳하다면 병역기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자료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는 떳떳하다면 어물쩍거리지 말고, 즉각 자료를 공개하십시오. 1994년 검사 임용당시의 신체검사 결과와 2002년 재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 및 중고등학교 때의 신체검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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