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제공, 영농 체험 프로그램 지원

[전북=뉴스프리존] 정은서 기자=순창군이 8일부터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달 살아보기’는 도농간 문화격차로 인한 적응실패 등 도시민이 이주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한 사업이다.  

군은 도시와 다른 문화‧정서 등을 이해하지 못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이 도시와의 차이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귀농인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세요!(사진=순창군청)
순창에서 한달 살아보세요!(사진=순창군청)

참가자들은 군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거주하며 수확체험, 귀농 선도농가 견학, 농촌일손돕기, 귀농귀촌교육, 주민화합행사, 문화관광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한 후기를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 온라인 홍보를 조건으로 지원할 방침이어서 도시민에 대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격은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3년 이상 둔 사람으로 만 19세부터 54세 미만이며, 향후 순창에 터전을 잡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청년층 유입을 위해 39세 미만 청년에 대해서는 선정시 우대한다. 가족이나, 친구, 1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팀으로 2인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영농체험, 문화관광지 탐방 및 교육프로그램 이수 등 주 4회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체험비 일부를 1일 1인 2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순창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시에는 교육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한다.

단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는 자부담이며, 숙소는 구림면에 위치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 방문접수 또는 이메일로 문의 또는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순창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도시민들이 직접 살아보며 체험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참여함으로써 살기 좋은 순창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많은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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