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안철수 후보에게 후원금 보낼 용의 없다면 그만 신경 꺼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입 정치의 대가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전파공해’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

9일 홍경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어쩌다 대표가 됐다'는 말이 많이 아팠나보다”면서 “딱히 틀린 말도 아닌데 연일 방송에 나와 아픔을 호소하며 억지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 대표는 단일화에 조급증을 드러내며 타당 선거실무와 비용까지 따져 묻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면서 “얼마 전 광고 집행 운운하며 완주 가능성을 예측하는 궤변을 늘어놔 확인까지 시켜줬는데 오늘도 선거사무소의 개설 징후가 안 보인다고 했다”며 이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홀로 고장 난 레이더를 돌리고 있는 모양이다”면서 “본인 빼고 나머지는 다 알고 있을 테니, 포착된 게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길 권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당 대표가 자기 당 선거나 신경 쓰지 타당 선거집행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광경은 정당사에 길이 남을 희대의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 대표의 당내 입지가 좁고, 의사결정에서 배제되니 산과 섬으로 돌며 타당에 관심을 쏟는 건 이해가 된다”고 비꼬았다.

특히 홍 대변인은 “자신을 제외한 90%의 의원들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공감을 한다는데 얼마나 고립무원일지 능히 짐작은 간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타당 살림살이에 약방의 감초같이 촐싹대는 모습을 더는 지켜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이 대표가 코인투자로 자기 선거 몇 번 치를 비용을 벌었다고 하던데, 사비로 어려운 선거를 치르는 안철수 후보에게 후원금이라도 보낼 용의가 없다면 그만 신경 끄기 바란다”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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