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유통주식 7.5% 보유…주가조작 영향력 미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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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유통주식 7.5% 보유…주가조작 영향력 미쳤을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2.1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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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대응TF "권오수와 특수관계인 제외하면 최대주주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당시 최대 주주인 권오수 회장과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최대주주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10일 도이치모터스 공시내역과 신한금융투자 주식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김씨의 보유주식 82만주는 유통주식의 7.5%로 주가조작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안대응TF가 공개한 도이치모터스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주요주주명단에 따르면 2010년 12월 31일 기준 권오수(회장, 최대주주) 720만주, 권○○(자녀, 특수관계인) 93만주, 정○○ 82만주, ㈜서○ 49만주, 안○○(배우자, 특수관계인) 39만 주 순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안대응TF는 "김건희 씨는 2009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8,000주를 매수하고, 다음 해 57만5,000주를 추가 매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2010~2012년) 당시 총 82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대주주인 권 회장과 자녀를 제외할 경우 최대 주주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2010년 5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3월 기준 도이치모터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1,900만주이고, 최대주주 권 회장(720만주) 외 특수관계인 2인이 보유한 주식이 총 860만주(44.1%)"라며 "유통주식(상장주식 총수에서 대주주 보유 주식을 제외한 주식)은 1,080만주(55.8%)"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공)

현안대응TF는 "김씨가 주가조작 당시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식 82만주는, 도이치모터스 유통주식 1,080만주의 7.5%를 차지한다"며 "매수금액이 적어 주가조작을 할 수 없다는 해명과 달리, 주가조작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1년과 2012년의 주식거래내역 공개를 압박했다.

김병기 현안대응TF 상임단장은 "김씨가 코스닥 소형주에 무슨 확신으로 당시 은마아파트 2채에 해당하는 22억원 상당의 거액을 투자해 대주주가 됐을지 의문"이라며 "권 회장을 통해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주식을 대량 매집했을 것으로 보이고, 수십억의 수익을 실현했기 때문에 계좌공개도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김 상임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과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매수했고, 주가조작 당시 보유물량이 유통주식의 7.5%나 되기 때문에 주가조작에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는 검찰 소환조사조차 거부하고 있는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조사에 지속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구속수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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