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관 초대관장 '밀실' 인선...광복회 등 청와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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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기념관 초대관장 '밀실' 인선...광복회 등 청와대 1인 시위
  • 도형래 기자
  • 승인 2022.02.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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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밀실 임명 강행...임시정부의 이념 갖춘 인사 공모해야"

[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밀실 선임' 의혹에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들이 청와대 앞 1인시위에 나섰다. 

독립운동 단체들은 공모를 통해 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국가보훈처가 특정 인물을 내정해 선임을 강행하려한다는 의혹 때문이다. 

11일 광복회(회장 김원웅),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함세웅), (사)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 (사)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회장 박우섭),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사)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노웅래),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장영달),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을 공모하라고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최재호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이사가 11일 임시정부기념관장 선임과정을 공모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했다.
최재호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이사가 11일 임시정부기념관장 선임과정을 공모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했다.

이들은 이날 밝힌 입장문을 통해 "(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초대 기념관장은 범국민적인 공모절차를 통해 선발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에서는 밀실 임명을 강행하려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독립기념관장과 국립박물관장을 공모 절차에 의해 선발한 전례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임시정부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크게 역행하는 처사"라며 "퇴임을 앞둔 문대통령의 업적에도 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임정부기념관 "초대관장은 공모를 통해 공개적으로 선임돼야 한다"면서 "임시정부의 이념인 독립정신과 정통성을 계승할 상징성을 갖춘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보훈처가 임시정부기념관 초대관장 인선을 공모하지 않고 특정인사로 밀어부칠 경우 "개관식에 불참은 물론 개관 당일 기념관 앞에서 시위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들은 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의 공모가 관철될 때까지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지난 2020년 4월 11일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에 맞춰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23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 환국일인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시설 공사 등을 이유로 올해로 미뤄졌다. 

(사진=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
(사진=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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