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과 단일화 결렬 선언 "제 길 갈 것"
리얼미터 "尹 1.3%p↑ 李 0.4%p↓"…당선가능성 "尹 49.4% 李 41.3%"

[전국=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단일화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석열", 국민의당은 20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유세차량 사고로 사망한 고인에 대한 안철수 대선 후보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고인을 모독했다며 공개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의 지지율을 얻었다.이 후보는 지난 조사(18∼20일)보다 1%포인트, 윤 후보 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의 지지율을 얻었다.이 후보는 지난 조사(18∼20일)보다 1%포인트, 윤 후보 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제1야당, 단일화 의지·진정성 없다는것 보여줘", 앞서 이 대표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안 후보가 고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내비친 것을 두고 내놓은 언급에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는 "고인이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고인의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라며 "국민의당 유세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 써놓고 가시나"라고 반문한 바 있다.

"더 기다리는 것은 당원·지지자들에게 모욕적", 이와 관련, 신나리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갑작스럽게 황망한 죽음을 맞은 분은 유지도 없다는 이 대표의 발언은 심각한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고(故) 손 지역위원장님께서는 사망 당일도 안철수 후보의 선거복을 입고 기뻐하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오늘 이준석 대표의 망언은 국민의당의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신 분에 대한 모독일 뿐만 아니라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천인공노할 발언"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비정하나 인간적인 도리를 벗어나는 것은 금수와 다를 바 없다"고 맹비판했다.

안철수 "더 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 정리" 그러면서 "타당의 불의의 사고마저 정략적 계산을 거쳐, 공중파에 나와 망언 일색뿐인 이준석 대표는 즉각 패륜적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결렬에<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 25~27일 전국 1천명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35%의 지지율을 얻었다.

그러나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3∼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3천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2.9%, 이 후보는 38.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1주일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5%포인트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밖인 4.2%포인트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6%포인트 오른 8.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4%포인트 상승한 3.2%로 각각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9.4%,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41.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8.1%포인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0%포인트 오른 38.8%, 민주당이 1.1%포인트 하락한 37.1%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8%포인트 오른 7.5%,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3.6%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42.4%,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1.2%포인트 오른 54.1%였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30%)과 자동응답(70%) 방식으로 시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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