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대변인 “윤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기 전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논평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KT에 딸을 취업시킨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에 대해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지금 당장 김성태 전 의원을 해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무마를 대가로 자녀를 KT에 취업시킨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의원의 유죄가 확정돼 아빠 찬스로 ‘정규직 채용’ 뇌물을 받은 것이 명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의 이날 대법원 유죄판결과 관련해 “채용비리는 기회균등이라는 사회정의를 송두리째 흔드는 반사회적 범죄다. 아울러 채용비리를 넘어 악질적인 정경유착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이런 물의를 일으키고도 지금까지 윤석열 선대위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검찰총장 출신의 윤 후보는 범죄자를 두둔하는 것인가 아니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인가"라며 김 전 의원의 해촉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1월 'KT 특혜채용' 의혹이 쟁점화되자, 김 전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난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달랐다"며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에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에서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고, 매주 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하며 각종 직능본부 모임을 소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경유착과 사회정의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국민을 속이는 국민의힘과 김 전 의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기 전에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기 바란다"면서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선대위 암약과 유죄 판결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김 전 의원의 선대위 활동부터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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