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강원도 '집중공략'...이재명 후보 지원사격에 '총력'
“강원도의 미래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에 달려있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극복 총사령관’, 강원 발전 전략과 연결되어 있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미국의 동의없이 선제타격이 가능한가? 국민만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강원도를 찾아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사진=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강원도를 찾아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송 대표는 이날 강원도당 대전환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까지 4일간 강원도지역을 돌며 바닥민심 잡기에 집중하며 이재명 후보 지원사격에 총력을 기울인다.

송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위기극복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 대통령’, ‘통합 대통령’ 공약이 강원 발전 전략과 연결되어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강원도 1호 공약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며 현재 우리당 허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국회 계류 중이기에 충분히 실현해낼 수 있는 약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의 미래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에 달려있다. 역대 민주정부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해왔고, 이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힘이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강릉KTX시대가 열렸고, 현재 동해선 연장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다면 이를 발전시켜 ‘2024 평창 청소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로 이어갈 것이며 나아가 강원도는 남·북·중·러를 잇는 북방경제의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이 금강산, 설악산 등을 관광하고 부산항을 통해 돌아가는 환동해 크루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평화에 대한 강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대통령만이 강원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 나를 위해, 강원도를 위해서라면 이재명 후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송 대표는 춘천, 화천, 양구, 원통, 인제 등 선거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안보관과 통일관에 대해 공개질의8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유세 차량에  탑승해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군산역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송 대표는 “강원도는 유일하게 휴전선으로 도가 나뉘어 있는 곳이다.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와 뗄 수 없는 지역으로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안보를 위해 대단한 희생을 해왔다"며 이재명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강원, 충청, 경상 어디든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한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만약 윤 후보 주장대로 강원도에 사드가 배치되고 남북 긴장이 높아지면 어떻게 됩니까? 군에 있는 우리 아이들 외출외박도 어렵고 우리 군과 경제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 당장 경제적 타격으로 돌아온다. 아울러 2024 평창 청소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국시가 평화통일이고,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무를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왜 잘못된 이념이라고 하는가? ▲재래식 무기에 대한 전시작전권 회수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사드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인가? 전시작적권 회수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 ▲역사상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강국은 언제나 상대국의 선제타격을 유도해왔다. 미국 동의 없이 선제타격이 가능한 약속인가? 불가능한 공약일 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단히 위험에 빠트리는 주장 아닌가?”라며 윤 후보에게 공개 질의했다.

끝으로 송 대표는 “외동아이가 휴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부모의 마음으로 안보와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경제도, 국력도 키울 수 있고 강원도의 미래도 책임질 수 있다"면서  ”‘진정한 국민통합 대통령’을 약속한 이재명 후보가 할 수 있다. 강원도민 여러분께, 일 잘하는 대통령, 기호1번 이재명을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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