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본소득 보장, 민주국가 기본 책무인 '국가 무한책임 실천'"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불교계 20여 종단 대승보살 1,080명이 공식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대공스님, 무극스님, 지원스님, 해불스님 등 대승보살 24명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문진석·이덕윤 미래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원욱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후보에 대해 공식 지지 선언을 했다.

대공스님, 무극스님, 지원스님, 해불스님 등 대승보살 24명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공스님, 무극스님, 지원스님, 해불스님 등 대승보살 24명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지지선언에 동참한 대승보살들은 "이 후보의 ‘기본소득 보장’ ‘억강부약’은 자본과 권력의 탐욕을 억누르고,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는 대승보살의 무한서원과 궤를 같이하며, 그것은 민주국가의 기본 책무인 ‘국가의 무한책임의 실천’"이라면서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해불스님은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롭게 재편될 국제질서를 주도할 인류의 지도자를 뽑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덕윤 공동위원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이 후보 지지라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교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불교계의 고충을 해결하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진석 공동위원장도 환영사에서 "이 후보의 기본소득은 부처님의 무주상보시(집착이나 목적없이 베품)와 결을 같이하고 있다"며 "지지선언을 하신 대승보살 1,080명에게 감사하다”고 피력했다.

이원욱 의원도 환영사를 통해 “국가가 어려울 때의 호국불교의 사례를 들어 화쟁의 정치로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대승보살들은 "이 후보의 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적극 지원 공약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불교문화 진흥에 대한 유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각 종단마다의 고유한 수행법과 불교의식 등 무형적 불교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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