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투패 / 사진=PxHere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판돈 9000만원을 걸고 주택가 지하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22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하구 동구 수정동의 주택가에서 도박장을 개설한 공모(49, 여)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부경찰서는 판돈 수천만원대 도박장을 연 혐의로 공모(49, 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씨 등 5명은 도박 개장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2시 50분경 동구 수정동의 한 빌라 지하 1층에서 도박장을 열었다.

조사결과 도박판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은 인근 지역에 사는 주부들로 김모(35)씨 등 34명은 매회 10만원에서 100만원씩 총 9000만원에 달하는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화투 52매 가운데 화투 3매씩 놓고 돈을 걸게 한 뒤 끝수의 합이 높은 쪽이 이기는 ‘아도사끼’ 도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 후 판돈 9000여만원, 화투, 모포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도박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 이들의 추가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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