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경찰서 / 사진=부산 기장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명의 대여자로부터 선불 유심을 구매한 후 총 1074개의 대포 유심을 유통한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선불폰 판매조직 총책 류모(33)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유모(33)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선불폰 판매점을 운영하며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총 1074개의 대포 선불유심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유인물과 SNS를 이용해 선불 유심 명의 대여자를 모집, 개당 3만원을 주고 구매한 후 대부업자,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게 개당 10만원에 재판매하는 수법으로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벌어들였다.

경찰은 대부업 위법 행위로 입건된 피의자를 상대로 대포폰 구매 경위를 조사하다 대포폰 광고글을 통해 류씨 일당의 대포 유심 유통 범행 정황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사를 상대로 판매점을 확인한 후 유심칩을 발송한 우체국 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며 “범행을 주도한 류씨를 구속하고 장부 분석을 통해 공범 일당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통신사업법 제95조2 제2호에 따르면 이동통신단말장치 부정이용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과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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