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차기 대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22일 바닥민심 표밭을 다지기 위해 민생행보를 이어가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와 인천 표심을 공략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해안을 따라 충남과 전라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에서 “만기 연장하고 코로나 때문에 빚진 것 다 정부가 그 채권 인수해서 어려운 데는 일부 탕감하고 이자도 탕감하고 필요하면 원금도 탕감하고 안 그러면 다 망해가지고 길에 나 앉을 텐데 그렇게 놔둘 순 없지 않습니까"라면서 '신용 대사면'을 내세우며 50조 원 규모의 지원을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서 거점 유세를 갖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내 새만금사업 개발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하면 30년 간 개발을 해온 새만금 개발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새만금 직속위원회를 통해 직접 관리할 것임을 덧붙였다. 여기에 새만금신공항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공항건설도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고향 부산을 찾았다.

안 후보는 “ 대권후보 중 저만 부산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 표심을 둘러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 관련해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에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동행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저희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아버지가 부산공고 그리고 제가 부산고를 나온 부산 토박이”라고 강조하며 “꼭 부산을 되살리고, 부산 사람의 명예를 지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사진=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사진=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대전과 당진·아산·천안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공약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대전시청 앞 사거리 선거유세에서 "국내 전략산업의 탈석탄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대한민국을 재생에너지 선도국가로 만들겠다"며 "대전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연구 중심도시이자 녹색 미래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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