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본적금으로 5년간 5000만원 자산형성·청년분양주택 32만호 공급"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보통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 동안 5,000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의 자산형성과 내집 마련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글을 통해 "청년희망적금을 확대 개편해 더 보편적이고 더 과감한 방식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기본적금에는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집값 폭등으로 청년층의 좌절감이 크다. 폭등한 집값 자체가 청년에게 불공정이다. 열심히 일하면 자산을 형성하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루 8시간 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기본적금 5,000만원과 최대 90%의 LTV를 활용해 서울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억~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청년분양주택 32만호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분양주택 구입 시 현재 기준 2.5% 내외 최저수준의 정책 우대금리를 적용해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겠다"며 "상환하는 이자액에 10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취득세를 전액 면제해 세부담도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개인적 선호와 여력에 따라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도 맞춤형 대책을 지원하겠다"며 "임대형 기본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등을 지원하겠다. 다가구 주택, 오피스텔, 원룸 등에서 불투명한 관리비로 고통받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면서 "청년층의 주거 비용을 낮추고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기본적금’, ‘청년분양주택’의 대량 공급, 청년 특별 금융지원으로 튼튼한 버팀목을 놓겠다"며 "청년세대의 자산형성과 내집마련,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