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지층에 '밭갈기' 방안 제시, "불안 초조하면 움직이라, 싱숭생숭하면 전화하라, 피켓들고 외쳐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선대위 미디어 특보단장)은 23일 이재명 후보 지지층을 향해 소위 '밭갈기(지인 투표 설득)'를 독려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시민과 편먹어야 이긴다"라고 강조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이날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지난 21일에 있던 두 가지 대비되는 일을 언급했다. 하나는 이낙연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이며, 다른 하나는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했던 3만여명의 이재명 후보 공개지지 선언이다.
이재명 후보를 격렬하게 비방하던 정운현 전 실장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선 많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의 후유증이 여전히 큰 것처럼 전하고 있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했던 3만여명의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선언은 거의 언론에서 보도가 되지 않았다.
최민희 전 의원은 "1대 3만임, 비교가 됨?"이라며 "정운현 조중동과 종편이 열라 띠웠다. 근데 하루거리도 안 된다. 3만명 이잼(이재명) 지지. 언론 종편이 외면하지? 그러나 선거 내내 간다"라고 짚었다. 그는 "1 대 3만 뭘 말하는 거겠음?"이라며 "이잼은 시민과 편먹는다 이거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했던 보훈단체 등에 속한 3만여명은 지난 21일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한 바 있다. 또 최근 이낙연 전 총리도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맡으며, 전국 유세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강조한 민주당만의 좋은 전통을 지키자는 말씀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난관 속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경선과정의 지난 문제들은 잠시 접어두고 정치발전을 위해 선당후사하기 위해 조직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방법으로 우선 '한 명이라도 설득하기'를 지지자들에게 제시했다. 우선적 방법으론 윤석열 후보의 '무지함'을 강조하자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 "앱으로 구직하는 때 온다" "고등학교를 기술·예술·과학고로 나눠야 할 것 같다"는 발언 등으로 세상물정에 매우 어두운 것이 아니냐는 구설을 낳고 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그래도 잘 설득되지 않을 경우엔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훨씬 낫다'는 취지로 말하자는 제안도 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다음 방법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투표율 올리기를 제시했다. 그는 "저 쪽 1명 투표 안하고 우리 쪽 1명 더 투표하면 2표 차 나는 거임"이라며 "100명이 하면 200표, 1000명이면 2000표 10만명이면 20만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 초조하면 움직여! 싱숭생숭하면 전화해! 피켓들고 외쳐"라고 제안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최근 TV조선·채널A를 비롯한 종편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필사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하는 데 대해 "(윤석열-안철수 후보)단일화 깨지고 난 뒤"라며 "한마디로 윤석열이 이길 가능성이 낮아졌다 보는 것이다. 윤은 (이재명 후보와)인물대결로 넘어감 필패겠지?"라고 짚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단일화 실패로 대선판이 인물경쟁으로 급선회했다"며 "그러면 윤 호위무사 기레기들이 뭐하겠음? 이잼 흔들겠지. 재탕3탕 네거티브 시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일화 깨지면 누가 윤과 세게 맞설까. 당근 안철수 후보"라며 "안철수 후보는 2017년에 비해 성숙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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