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능력만큼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나쁜 짓(주가조작, 사기, 권력을 이용한 특혜, 투기, 탈세, 노동착취)으로 돈을 번다.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 처벌을 받아야 자본주의가 버틸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해서 번 돈으로 판검사 전관을 사서 처벌을 면한다.

결국 나쁜 놈과 (전현직) 판검사들이 검은 돈을 나누어 먹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적이다.

검사들은 아무 죄가 없는 사람들도 단지 이 시스템을 해체하려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두고 죽이기도 한다. 민주주의의 적이다. 

국힘당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법개혁 공약(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예산편성권·인사권 독립)은 검찰이 ‘나쁜 놈들’을 통해 ‘나쁜 돈’을 빨아먹는 시스템을 더 강화하겠다는 선언과 단 한 치의 다름도 없다.

윤 후보가 문재인정부를 수사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이 시스템을 해체하려 한데 대해 보복하겠다는 선언과 단 한 치의 다름도 없다. 윤석열은 민주주의의 적이며 자본주의의 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직 여야 국회의장‧의원 윤석열 후보 지지 결의' 행사에서 만세 삼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윤 후보, 강석호 전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직 여야 국회의장‧의원 윤석열 후보 지지 결의' 행사에서 만세 삼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윤 후보, 강석호 전 의원.

그런 윤석열 후보가 24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원칙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어떤 정파, 지역, 계층 관계없이 전부 함께 하고 통합하겠다”고 했다.

판사 출신 이인제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자유주의 세력과 집단주의 세력의 피할 수 없는 일대 결전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빨판이 굵은 기생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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