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완주' 의지 재확인, 윤석열 "단일화 노력 중", 이재명 "安 국민통합내각에 공감"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다"며 쐐기를 박았다. 즉 '독자 완주' 의지를 거듭 분명히 한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KBS·MBC·SBS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 대선후보 4자토론회에서 "지금 양당 단일화가 열려 있나"라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제가 윤석열 후보께 제안했던 것은 (단일화)경선하자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해 생각 없으시면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며 "그렇게 분명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며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석열 후보는 심상정 후보의 "단일화가 더 추진될 가능성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선거에서 꼭 단일화해서 우격다짐으로 눌러 앉힌 다음에 조건 걸어서 같이 한다는 건 사실 안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가치와 공감하는 부분 있는 세력들끼리 역할을 나눠 통합정부 만들자. 제가 이건 진심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로 말씀하셨던 국민통합 내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호응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국민 내각으로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 후보도 지난달 2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는 국민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기타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역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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