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27일, 21시기준 전국에서 13만명을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135,361명의 집계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3백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날(153,528명)보다 108,167명 적다. 1주 전인 지난 20일 집계치(93,260명)와 비교하면 1.5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13일 집계치(53,390명)의 2.5배다.

당초 정부는 2월 말에서 3월 초 13~17만 명을 전망했지만 이미 이 예측을 뛰어넘었고 이번엔 다시 3월 중순 확진자 수가 25만 명에 달해 확산 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이 예측치를 발표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매번 규모는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 주 전인 지난 20일 9만3천여 명과 비교하면 1.5배 수준이고, 두 주 전인 지난 13일 집계치인 5만3천여 명과 비교하면 2.5배에 달했다.

또,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55.5%)으로 경기 37,077명, 서울 27,973명, 인천 10,065명으로 총 75,11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44.5%)으로 부산 10,452명, 경남 7,619명, 대구 5,800명, 충남 5,132명, 경북 4,921명, 전북 4,057명, 광주 3,894명, 대전 3,683명, 전남 3,320명, 강원 3,195명, 충북 3,052명, 울산 2,486명, 제주 1,800명, 세종 835명 등으로 60,246명이다.

이날 21시기준, 13만명이 넘어가면서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6일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748일(2년 18일)이 걸렸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200만명(이달 21일)에 도달하는 데까지는 불과 15일, 이어 300만명까지는 1주일로 간격이 더욱 단축됐다. 다만 최근 몇주간 신규 확진자수가 일주일 간격으로 거의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추이를 계속해왔는데,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하루 17만명대를 기록한 지난 23일 이후로는 증가폭이 1.5배 수준으로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런 흐름이 다음주 이후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33만명에 달하면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점으로 진입하면서부터는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비교적 완만하게, 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좀 더 긴 시간에 걸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1일을 기준하여 17,079명→18,340명→20,268명→22,907명→27,438명→36,345명→38,689명→38,689명→35,283명→36,717명→49,550명→54,121명→53,920명→54,938명→56,430명→54,615명→57,169명→90,493명→93,132명→109,820명→102,206명→104,825명으로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359명→99,559명→171,451명→17,009명→165,890→166,207명→163,566명으로 하루 평균 147,436명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