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복 전 강원도청 농정국장, 설악의 웅장함과 바다의 광대함부터 설악권 미래 청사진 그려

[강원 =뉴스프리존] 김영기 기자= 박재복 산문집 ‘설악에서 금강까지’가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재복 전 강원도청 농정국장이 오는 3월 2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럼 설악의 뿌리」 회의실에서 산문집 '설악에서 금강까지'저자 사인회를 연다. 코로나19로 기념행사는 생략하고 저자 사인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징어와 명태잡이로 유명한 실향민의 땅 속초 청호동에서 자란 그는 어려운 유년시절과 청년기를 보내고, 속초시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강원도청 고위직 공무원으로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속초로 귀향 후 그동안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자료 등을 모아 산문집으로 담아내었다.

저자는 “어머님처럼 품어주던 속초 청호동의 넓은 바다와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설악산의 웅장함이 늘 그늘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설악에서 금강까지’는 지난 1981년 속초시청 문화공보실 근무 당시 정리했던 ‘설악의 뿌리’에서 속초시의 지역문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과 통일미래, 그리고 환태평양을 아우르는 60년 후의 속초시 미래에 대한 시발점을 찾고 있다.

또한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에서 정책연구 논문 중 ‘동해안권과 중국 동북3성’간의 발전계획 비교분석 논문이 요약되어 있으며, 강원도 녹색국장과 농정국장 재임시 직원과의 공감편지와 그동안 저자의 정책 기고 칼럼 등과 함께 부록인 ‘강원도형 농어업인 수당 지원 기본계획’등이 담겨있다.

박재복의 산문집『설악에서 금강까지』저자 사인회
박재복의 산문집『설악에서 금강까지』저자 사인회

특히 한림대 객원교수이자 경제학 박사인 저자는 ‘설악에서 금강까지’를 통한 대한민국 최북단 도시인 속초시가 통일미래를 준비하는 동해안 북부시대의 발전에 대한 제안과 함께 관광·문화·경제를 아우르는 미래의 속초시를 예고하고 있다.

저자인 박재복씨는 에필로그에서 “미래 속초의 시대는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그리고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이웃 시군과 함께 광역 공감행정시스템 기반을 구축하여, 머지않은 장래에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설악과 금강을 연계한 관광과 해양 치유산업벨트를 구성하여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책 제목을 <설악에서 금강까지>로 정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미래는 꿈 꾸는자의 몫이고 꿈꾸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고향과 가족은 언제나 사람을 희망과 용기를 복 돋아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 “내가 자란 이곳 속초는 내 삶의 가치”라고 지역사랑에 대한 애정을 함축해 준다. 그리고 부모님이 마지막까지 사랑하신 속초에 대한 연민을 이 책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속초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발간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재복 교수는 청호초등학교(15회), 속초 중·고(25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강원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중국에서 3년동안 길림대학교 경제학원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1980년 4월 1일 속초시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1988년 7월 초부터 2021년 6월말일까지는 33년간 강원도청에 근무하면서 주로 경제부서 담당사무관, 주 중국(길림성)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장, 강원랜드 협력관, 관광시설인허가지원단장, 관광개발과장을 거쳐 녹색국장과 농정국장을 역임한 후 (재)강원연구원 정책연구위원과 공로연수를 끝으로 지난 2021년 6월말 정년퇴임했다. 재임 중 미국(오클라호마) 국제지열에너지 장기 국외훈련(2년),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1년)을 이수했다.

그는 2020년 3월 현대계간문학 봄호에 수필가로 등단하였으며,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말 까지 한림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거쳐 2021년 7월부터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5회 “섬김이 대상”(2013. 대통령표창)과 홍조근정훈장(2021)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에서 국제지열(地熱)에너지 Installer와 Designer 시험을 합격한 바 있다.

강원대학교총동창회 상임부회장인 저자 박재복 씨는 2022년 1월 11일 “포럼 설악의 뿌리”를 창립하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사인회를 개최하는  '포럼 설악의 뿌리' 약도
사인회를 개최하는 '포럼 설악의 뿌리'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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