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재명 후보, 3·1절 맞아 일본 대표 뉴스통신사 '교도통신' 단독 서면인터뷰 가져
14:30 기준 일본 32개 언론사 ‘일본 언론도 주목하는 이재명 후보!' 보도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3·1절을 맞아 일본 대표 뉴스통신사인 ‘교도통신'과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징용 등)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해결 방법은 일본 정부가 찾아내야 하며, 한국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부선 서면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부선 서면 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서면인터뷰에서 만약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곧바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추진해 한일 현안의 포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냉각된 한일관계 상황에 대해 "양국 국민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에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해 "한국의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당선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관해서는 국가안보에 책임을 지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이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2015년 이뤄진 한일 외교장관 합의를 '정치적 합의'다"라고 비판하며, "일본의 진지한 사과와 반성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규탄받을 일이며 두 번 다시 벌어져서는 안된다"면서도 “일본 국민이 일제 강점기에 죄 없는 소녀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납치한 전쟁 범죄에 대한 한국 측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 후보의 인터뷰는 이날 14시 30분 온라인 기준 교도통신외 일본의 32개 언론사가 이 후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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