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독재 저항 2.28의거 맞아" 대구YMCA강당에서 기자회견
"지방소멸 해결할 유능한 지도자..성남시장·경기도지사 때 보여준 과감한 실천능력, 국정운영 적임자"
"독재 저항 2.28의거 맞아" 대구YMCA강당에서 기자회견

[정현숙 기자]= 대구-경북지역 전현직 대학교수와 변호사, 언론인, 예술인 등 지식인 534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TK 지식인들은 28 오전 11시30분 대구시 중구 대구YMCA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며, 훗날의 역사가 오늘의 우리의 선택을 책망하지 않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역에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시대 핵심과제"라며 "지역에 대기업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근시안적인 지방정책을 갖고 있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수 없다”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약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은 지방소멸을 해결할 유능하고 과단성있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라며 “이재명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때 보여준 실용적인 정책, 과감한 실천능력, 실물경제에 대한 탁월한 혜안 등으로 국정운영의 적임자임이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승만 독재정권에 순수한 의기(義氣)로써 맞서 일어난 1960년 대구 2월 28일을 맞이하여, 그리고 서슬퍼런 일본의 폭압에 분연히 떨쳐 일어난 1919년 3월 1일을 앞둔 시점에, 우리 대구 경북의 전문·지식인들이 구국의 충정으로 마음과 뜻을 모았다"라며 "코로나 팬데믹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맞이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투표가 임박했음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개혁의 대상인 검찰의 권한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검찰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후보에게 이 나라의 국정을 맡길 수 없다"라며 "대한민국을 촛불 이전의 나라로 되돌릴 수는 없다. 가난한 자와 힘없는 자의 아픔을 알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정책으로 현실화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구 경북 지역 예술인 124명의 "대구·경북 문화예술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성명서" 발표가 같은 장소에서 있었다. 천광호 화가의 사회로 진행된 예술인 지지 성명 발표에는 문학인 37명, 미술인 65명, 음악 및 연극 등 그외 분야 22명 등 모두 124명이 동참했다.

지방대학 위기 해결촉구 공동선언·기자회견= 비수도권 대학 교수·학술단체 등이 정치권과 대선 후보들을 향해 지역 대학 위기 해결에 앞장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경남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지역 대학 위기 해결을 위한 36개 단체 연합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들은 전국 모든 대학의 정원을 일률적으로 감축하고 정원 외 입학을 정원 내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28일 12시 대구 경북 지역 예술인 124명이 대구YMCA강당에서 '대구 경북 문화예술인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지지선언문에 서명한 지역인사들은 윤덕홍 전 교육부장관과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김영호 전 산자부장관, 김상호 전 대구대총장, 정기숙 전 계명대 부총장 등이 포함됐다.

또 김상태 전 영남일보 사장과 최재왕 전 대구신문 사장 등 지역 유수의 언론인들과 정지창 전 영남대교수, 김상기 경북대 명예교수,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 류진춘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노진철 경북대 명예교수, 원유술 신부, 야허 스님, 이승학 목사, 유병제 대구대 교수, 이승렬 영남대 교수, 엄창옥 경북대 교수, 김용락 시인, 최수환 화가 등도 지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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