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확진자 138,902명, 신규 위중증 환자 655명, 사망자 541명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뉴질랜드와 유사하게 늦은 시기에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중이며, 누적 발생률·누적사망률은 낮은 수준
10일 동안 유전자증폭(PCR)검사 1회 및 6~7일차 신속항원검사 권장
집단 거주, 장기 재원, 고령층, 만성질환 보유 등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아 추가(4차)접종 시행
‘QR인증’ 사라진다…3월부터 모든 방역패스 잠정 중단
식당·카페 등 11개 다중시설, 50인이상 모임·집회 방역패스 해제
4월 청소년 방역패스도 시행 안해…“새 변이 발생 따라 조정·재개”
보건소 음성확인서 발급도 중단…“보건소 인력, 확진자 관리에 집중”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28일, 21시기준 전국에서 다시 13만명을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133,917명의 집계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4주차(2.20.~2.26.)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가 증가추세이나, 낮아진 중증화율 및 중환자 병상 확충으로 중환자 중심의 의료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어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단계로 평가하였다. [종합평가 결과 – 2월 4주차]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4주차(2.20.~2.26.)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가 증가추세이나, 낮아진 중증화율 및 중환자 병상 확충으로 중환자 중심의 의료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어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단계로 평가하였다. [종합평가 결과 – 2월 4주차]

이는 전 날(135,361명)보다 1,444명적다. 1주 전인 지난 21일 집계치(97,935명)와 비교하면 1.4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14일 집계치(56,327명)의 2.4배에 달한다.

당초 정부는 2월 말에서 3월 초 13~17만 명을 전망했지만 이미 이 예측을 뛰어넘었고 이번엔 다시 3월 중순 확진자 수가 25만 명에 달해 확산 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이 예측치를 발표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매번 규모는 커지고 있다.

또,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56.3%)으로 경기 39,115명, 서울 27,898명, 인천 8,427명,으로 총 75,440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43.7%)으로 부산 8,522명, 경남 7,124명, 대구 5,201명, 충남 4,865명, 경북 4,651명, 광주 4,462명, 전북 3,941명, 대전 3,675명, 충북 3,505명, 강원 3,311명, 전남 3,285명, 울산 2,945명, 제주 2,115명, 세종 875명 등으로 총 58,477명이다.

이날 21시기준, 13만명이 넘어가면서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주간 단위 발생 상황은, 확진자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여 5주간 25.4배가 증가하였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3차 접종률(60.9%)로 위중증 확진자는 2.91배, 사망자는 2.18배 증가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주간 단위 발생 상황은, 확진자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여 5주간 25.4배가 증가하였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3차 접종률(60.9%)로 위중증 확진자는 2.91배, 사망자는 2.18배 증가하였다.

최근 1주간(2.20.~2.26.)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38,902명(국내 발생 972,315명)으로 전주(일평균 80,410명) 대비 72.7%(58,492명) 증가하여 6주 연속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주 약 2배 규모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82,511명(전체 환자 수 577,580명)으로, 전주(일평균 48,271명) 대비 70.9% 증가하였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56,391명(전체 환자 수 394,735명) 발생하여 전주(일평균 32,139명) 대비 75.5% 증가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1일을 기준하여 17,079명→18,340명→20,268명→22,907명→27,438명→36,345명→38,689명→38,689명→35,283명→36,717명→49,550명→54,121명→53,920명→54,938명→56,430명→54,615명→57,169명→90,493명→93,132명→109,820명→102,206명→104,825명→95,359명으로 지난 2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9,558명→171,451명→17,007명→165,889→166,202명→163,565명→139,626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간(주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 : (1월4주) 369명 → (2월1주) 272명 → (2월2주) 275명 → (2월3주) 343명 → (2월4주) 541명)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541명) 및 사망자 발생(541명)이 전주대비 57% 이상 증가하여,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감염 사례의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전주 대비 0.7%P 증가하여 99.6%(5,568건)로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도 대부분 오미크론형 변이(99.5%, 544건)로 확인되었다. (2월1주 92.1% → 1월3주 96.9% → 2월1주 98.9% → 2월4주 99.6%)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7.5%,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67.1%  낮게 나타났다.

즉, ‘미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9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배 높게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등도 28일부터 4차 접종 실시
4개월 간격 권고…집단감염 우려 시 3개월 이후부터 접종 가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8일 “18세 이상 연령의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 4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정신건강시설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시설로, 이를 감안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4차 접종 시행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3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접종 간격은 4개월의 간격을 권고하되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3개월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신건강증진시설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및 장기재원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분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폐쇄병동 등에서 함께 생활함에 따라 집단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18세 이상 연령의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서울 한 백화점의 출입명부 등록을 목적으로 설치된 QR코드 체크인 입구의 모습.
서울 한 백화점의 출입명부 등록을 목적으로 설치된 QR코드 체크인 입구의 모습.

오는 3월 1일부터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도(이하 ‘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되고, 보건소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발급도 함께 중단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기존 11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와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에 적용했던 방역패스도 모두 해제한다”면서 “이에 따라 QR 확인 등의 절차도 모두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 1일로 예정됐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시행을 중단한다”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등 상황 변동이 없는 한 계속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총괄반장은 “한정된 보건소 자원을 확진자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그리고 예방접종률이 향상돼서 방역패스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사회적 연대가 약화되고 있는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원 판결에 따라 지역적 혼란도 발생하고, 정치권과 언론 등의 문제제기도 지속돼 왔다”면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오는 3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보건소에서는 일평균 25만건 가량의 신속항원검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소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9일 대선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 명 이상, 위중증 환자는 1,2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다음 달 초부터 중순까지로 하루 18만 명에서 최대 35만 명대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욱이 정부의 장담과 달리 의료현장에서는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한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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