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治는 人本(humanism)을 바탕으로 한 고도의 예술행위이다”라고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설파했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 정치 현실은 어떤가?

네가 죽어야 내가 살고 내가 살아야 나의 정치생명이 오래간다는 논리만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가장 덜 성숙되고 낮은 단계의 이기심일 뿐이다.(보웬의 자아분화 성숙도) 10년 주기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우리는 지금 전대미문의 좌·우편  편향성의 정치, 보복의 정치(야권 입장에서 볼 때),이념 대결의 정치가 국민을 위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자행되고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지만 어쩌면 이렇게도 전직 대통령들을 향한 수사가 10년 전과 단 한 치의 차별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2007년 12월 당시 이명박대통령 당선자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나의 집권 동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만큼은 확실하게 전통을 세우겠다”고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물러나자 그의 목 끝으로 다가서는 검찰의 칼날은 더욱 옥죄어졌고 결국 노대통령은 “모든 것은 다 내 책임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했다.

사건의 진실과 경위야 어찌됐건

마지막 처절한 모습의 시신을 수습했던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의 심정을 우린 헤아리고도 남는다.
한 국가 사회가 신선한 동력의 변혁을 통해 새로운 기풍의 변화와 개선이 사회곳곳 조직에 스며든다면 이는 더 할 나위 없이 성숙한 사회이고 신뢰감주는 국가의 면모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적폐청산을 내세운 보복성 표적수사는 대다수 국민들이 지켜보기에 피로감과 답답함 불안감 조성의 단초로 작용되는 일면이 크다.(물론 더욱 부추기는 세력도 있겠지만)

이 같은 현상은 국가 미래발전을 위해 반드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통과의례일까 아니면 결국 비생산적측면만 드러내는 분풀이 성 소모전 일까하는 생각은 반드시 머지않은 역사가 증명해 볼일 것이다 사료된다.

우리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생각해보자.

진정으로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정치의 따뜻한 훈향이 스며들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사회에 대한 믿음 속에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가는 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물론 전직 대통령이나 당시 구성원인 국가조직의 수장들 범죄를 무조건 덮어주자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일방적 폭로를 통해 국가 외교간 불신을 초래하고 최고급 국가정보망의 누출을 가져오고 국민간 불안정서를 초래하는 일들은 결코 오래끌면 끌수록 마이너스적 요소로 큰 부스럼을 불러온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는 점이다.

여야 정치권 모두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과거에 사로잡힌 이전투구식 논쟁보단 국가와 국민의 생산적 미래비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성숙함이 더 요구 될 것이다.

임병용 편집국장

꿈에도 생각하기 싫었던 야당이란 쪽박을 찬 현 보수(보수당)또한 대오 각성해야한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자세가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국회의원인 나는 과연 국민을 위한 일념으로 의원배지를 달고 의정 현장에서 진정한 목소리의 핏대를 세우는지? 아니면 차기 총선에서 다시 당선되기 위한 밥벌이형 정치모리배로서 남을런지 말이다.
이 나라 정치, 이 나라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가뜨린 댓가를 허심탄회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시 일어설수 있는 진정한 용기와 깨달음을 가져보라는 조언이다.

한겨울 차가운 공기가 매섭지만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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