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의 격전지인 마리우폴 등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한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도시 메디카로 피란 온 우크라이나의 한 소녀가 길거리에 앉아 끼니를 때우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시민 100만여 명이 이웃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도시 메디카로 피란 온 우크라이나의 한 소녀가 길거리에 앉아 끼니를 때우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시민 100만여 명이 이웃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이 남부 마리우폴 등 2곳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한다고 발표했다고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조금 전 보도로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임시 휴전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동부 볼노바하에서 각각 민간인이 빠져나갈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해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을 사실상 포위한 상태다. 도네츠크주 도시인 볼노바하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인도주의 통로가 필요하다고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왔다.

앞서 2차(3일), 휴전협상 때 민간인 대피를 위해서는 임시 휴전한다는 양측의 합의에 따른 실행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용병 1천명을 추가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와 함께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집중 폭격을 가해 민간인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 용병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한 국방부 고위 관리는 앞서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