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산불 피해지역 등 방문..공무원 80명 잔불 정리 등 투입
사회단체들은 현지 동일 단체에 위문품 전달 예정
과거 인제 수해, 고성 폭설·산불, 철원 수해 등도 지원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공무원들과 사회단체들이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동해·삼척시와 영월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고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6일 밝혔다.

양구군청 (사진=이율호 기자)
양구군청 (사진=이율호 기자)

양구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들을 위문하고 응급복구를 돕기 위해 공무원들이 7~8일 이틀간 해당 지역으로 지원활동을 간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하루 40명씩 총 80명이 등짐펌프를 휴대하고 해당 지역으로 출동해 큰 불이 잡힌 지역에서 잔불 정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양구지역 사회단체 회원들도 7~8일 현지의 동일한 사회단체에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바르게살기운동 양구군협의회는 강릉으로, 새마을운동 양구군지회는 동해로, 양구군이장협의회는 삼척으로, 양구군번영회는 영월로 각각 방문하기로 했다.

조인묵 군수는 “이번 산불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면서 “이웃이 아픔을 당했을 때 항상 함께해왔던 양구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이번에도 이재민들을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조 군수는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은 자연재난이 발생하거나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면 언제나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2006년 8월 폭우에 인제지역이 큰 수해를 입었을 때 인제로 가서 산사태로 떠내려온 수목들과 진흙더미를 치우고 성금을 전달했고, 2014년 2월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렸을 때도 고성군 거진읍으로 원정 가서 제설작업을 지원했으며, 2019년 고성 산불 당시에도 양구군과 양구군 민관협치위원회가 성금을 전달했다.

또 2020년 월 집중적인 폭우에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철원군민들이 큰 수해를 입었을 때도 한걸음에 달려가 쓰레기를 치우고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 3월에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해안면의 농가들을 찾아가 비닐하우스의 비닐과 파이프 클립을 제거하거나 비닐하우스 지지대(파이프)를 정리하며 피해복구 활동을 펼치는 등 아픔을 함께 나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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