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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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성명서
  • 김덕권
  • 승인 2022.03.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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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聲明書)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야만적인 침략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비롯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건은 전쟁의 공포와 참상을 경험한 바 있는 우리에게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화의 성자이신 정산(鼎山) 종사께서는 침략 전쟁에 대해서 “먼저 덤비는 이가 패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경고하신 바 있습니다. 이에 모든 원불교 교도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규탄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이 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 정부는 즉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사용을 중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세계인들의 호소에 화답해야 합니다.

우리 원불교 교도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하루속히 걷히고,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 회복하는 날까지 기도의 정성과 연대의 손길을 놓지 않고 내밀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침공으로 희생당한 모든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원기 107년, 서기 2022년 2월 28일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합장】

지금 러시아의 무자비한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말 할 수 없는 도탄(塗炭)에 빠져 신음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덕화만발 가족들도 그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맑고 밝고 훈훈한 도덕세상을 만드는 것이 덕화만발의 정신이고 우리의 사명입니다.

정산 종사께서도 “세상이 열릴수록 싸우기 좋아하는 이는 망하나니, 앞으로는 국가 간의 싸움이나 개인 간의 싸움이나, 먼저 덤비는 이가 패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러시아는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강력한 저항으로 머지않아 패망(敗亡)할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물며 6.25의 참상을 겪은 우리로서는 어찌 꿈엔들 잊었겠습니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지역에 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의 벼랑 끝 전술로, 자국의 경제적 이득을 얻고 나서 화해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옛 소련의 복원을 꿈꾸는 러시아의 야욕을 막을 수는 없었지요. 2월 26일 현재 상항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우’도 곧 러시아군의 수중에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의 의미를 가진 이 말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모든 국가는 자신의 나라를 지키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지요. 각자가 스스로 제 살길을 찾아야 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슬픈 현실에서 우리가 갈 길은 바로 ‘자강불식’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한때 세계 3위의 핵보유국이었지만, 1994년 미국, 영국, 러시아 등과 함께 ‘부다페스트 안전 보장 각서’를 체결하고, 핵무기와 핵탄두를 모두 포기하였습니다. 이때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지원과 영토와 주권 보장을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힘이 담보되지 않는 협약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러시아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였을 때에도, 서방의 국가들은 세계 3차 대전을 우려하여 경제적인 제재를 하는 것 외에는 군사적 간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의 러시아 침공사태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만 하고 있고, 실질적인 군사행동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우크라이나 인근지역에 미군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를 배치하였을 뿐입니다. 이렇게 힘의 논리는 국가 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타인의 간섭을 받고 무시를 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지금 우크라이나의 현상은 처참 합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혼자 국가를 방어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멤버가 될 수 있다는 보장을 하고 있지 않고,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국방력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러시아가 감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나라도 힘이 있어야 지켜진다.’는 것입니다. 요즘도 북한이 미사일을 펑펑 쏴대고 있습니다.

우리 아무리 평화를 사랑해도 힘없으면 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 여야로 싸울 때가 아닙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강불식’이 우리가 할 일이지요!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3월 7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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