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울진·삼척 40%, 강릉 80%
1만6천755ha 피해 추정…512개 시설 소실, 7천355명 대피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만6천755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추정된다고 여의도 면적의 53배,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가량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면적은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난 데다 짙은 연기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의 방향도 시시각각 바뀌면서 이미 서울 면적(60.5ha)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하며 축구장(0.714㏊)이 2만3천466개 모인 넓이다.

강릉에서 시작한 산불이 동해 도심까지 번지면서 주택가와 관광지 피해가 잇따르면서 피해 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60.5ha)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하며 축구장(0.714㏊)이 2만3천466개 모인 넓이다. 울진 1만2천39ha, 삼척 656ha, 영월 80ha, 강릉 1천900ha, 동해 2천100ha 피해가 추정된다.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산불로 512개 시설이 피해를 당했다. 울진 272개, 동해 63 등 343개 주택이 소실됐다. 문화재 중에서는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강원도 기념물 13호)가 피해를 봤다. 동해안 산불을 울진·삼척 산불과 강릉·동해 산불로 나눌 경우 강원 영월군 산불과 대구 달성군 산불까지 4개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도 추진될것으로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은 울진·삼척 40%, 강릉 80%이며, 영월과 대구 달성은 각각 50%와 40%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1만7천940명(진화대 2천68명, 공무원 2천978명, 소방·경찰·해경·군인 등 1만2천894명)의 인력과 헬기 95대, 차량 781대가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은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4천659세대 7천355명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 18곳에 436세대 485명이 대피했다.

한편, 강릉 옥계에 대형 산불을 낸 60대는 구속됐다. 각종 피해 시설의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됐고, 피해 주민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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