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부 만들어 제3, 제4의 선택 가능한 정치구조 책임질 것"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가진 유세에서 "홍준표 의원의 대구·경북 정책 제가 다 이어서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편 가르지 말자. 선거때는 경쟁하고 갈등하지만 선거 끝나고 대통령이 뽑히면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라며 대구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어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통합정부를 만들어 더 이상 두 당이 남이 못 되게 해 자기에게 기회가 오게 만드는 차악 선택, 울며 겨자먹기 정치를 그만하고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이어 "제가 나고 자란 곳이기에, 가끔 뜬금없이 이 노래가 생각난다"며, 경북도민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고향인데 특별히 챙겨야 한다"며 대구 도심 KTX 경부선 지하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등의 공약도 언급했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지금 대구경북 경제가 매우 나쁘다. 국토 균형발전이 정말 문제"라며 "6·25 피난길도 아닌데 경기 광주 학교는 운동장에 콘테이너를 놓고 수업하는데 여기는 학교가 남아돌아 문을 닫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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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최남단 제주를 시작으로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부산과 대구, 대전, 청주 등 주요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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