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더 접전으로 나와 새벽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겠다"
권영세 “저희 생각보다 좀 작은 차이를 보여 다소 의외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9일 치러진 대선과 관련해 지상파 방송 3사(KBS· MBC·SBS)와 JTBC 방송의 출구조사 발표에 더불어민주당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며, 국민의힘은 당혹감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 권영서 선거대책본부장(왼쪽부터)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 권영서 선거대책본부장(왼쪽부터)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저희가 기대했던 예상결과 보다 두 후보의 격차가 적어 다소 의외다"라고 말했다.

또 권 본부장은 '당초 당 관계자들이 상당한 격차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0.6%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글쎄요. 저희 예측치가 상당할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출구조사 결과보다 더 차이가 날것으로 예상했다"며 "아직은 저희들 조사와 출구 조사 차이가 어디서 나온 건지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크게 고무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위원장은 이날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더 접전으로 나와 새벽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그동안 국가 미래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고심이 크셨겠구나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공동출구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를 기록해 0.6%로 격차를 보였다.

또 JTBC의 공동출구 조사결과는 이재명 후보가 48.4%, 윤석열 후보가 47.7%로 예측됐다. 두 후보의 차이는 0.7%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초접전 상황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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