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해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윤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광장앞 선거유세를 마치고 당원  및 지지자들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최문봉 기자)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3시 50분쯤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9%, 1604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0%, 1578만표를 득표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6만 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제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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