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3선 남구청장 지내며 쌓은 인지도가 큰 영향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의혹으로 사퇴후 치뤄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10일 오전 7시 개표가 완료되며 22.39%로 당선됐다.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10일 오전 남구 대명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10일 오전 남구 대명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중·남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백수범 후보와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 무소속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기호순)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펼쳤다.

임 후보를 비롯한 무소속 후보들은 국민의힘을 탈당 후 출마해 사실상 무소속 후보들 모두 보수 후보로 여겨진 가운데, 민주당 백수범 후보가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지만 3선 구청장의 경륜을 지닌 임 당선인에게 무너졌다.

임 당선인은 12년간 3선 남구청장을 지내며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거 레이스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킨 바 있다. 중구에 비해 인구가 월등히 많은 남구에서의 인지도가 이번 당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여길수 있다.

임 당선인는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23기)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뒤 민선 4~6기 대구 남구청장을 3연임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임 당선인이 가장 먼저 국민의힘 복당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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