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즁엉 연극 동아리,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모티브로 제작한 희곡 선보여

세종대학교 중앙 연극 동아리 '세종극예술연구회' 제81회 겨울 정기공연 '변신' 포스터
세종대학교 중앙 연극 동아리 '세종극예술연구회' 제81회 겨울 정기공연 '변신' 포스터

[서울=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세종대학교 중앙 연극 동아리 ‘세종극예술연구회'는 지난 3월 2일부터 5일까지 광진구 설렘 아트홀에서 제81회 겨울 정기공연 '변신'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열기 어려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을 관객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전석이 매진 되었다.

작품 '변신'은 극작가 이시원이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모티브로 제작한 희곡이다. 사람들이 무작위적으로 사물로 변하게 되는 변신 사태를 배경으로 한다. 변신 기간 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과거를 되짚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서 변신의 원인을 고찰하며, 현대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물질 만능주의, 소외 등의 문제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정기공연을 다시 개최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연출을 맡은 소프트웨어학과 유지미 학생은 "멀리서 연극을 보러 와 주신 세종극회 선배님들과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앞으로 꾸준히 공연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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