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오늘도 완연해진 봄 날씨를 느끼면서 11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금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서울 아침 기온이 4도로 오늘과 비슷해 아침에도 큰 추위 없겠다.

날씨: 네이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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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서울은 18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보다 높아지며 4월 중순처럼 포근하겠다고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어제보다 공기가 더 부드러워지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새벽까지 중서부와 남부 곳곳에 공기가 탁해지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남부 곳곳에는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지만,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비는 양이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지 못하겠으며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건조 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지난 9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산불 현장이 연무로 뿌옇다. 

한편, 정부는 “다가올 영농철에 대비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영농활동 재개 방안과 국세와 지방세, 보험료와 통신료 등의 감면 또는 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며 “중소 자영업자의 피해 지원 대책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해철 장관은 동해안 산불 상황에 대해서는 확산 위험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강릉과 동해의 산불은 진화를 완료했으나 울진과 삼척의 산불은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인력 투입이 어려운 산림지대의 경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강송 군락지의 방호선 구축이 효과적으로 이뤄져 화세가 약해지고 바람도 진화하기 양호한 서풍 계열로 변화했다”며 “오늘 가용할 수 있는 헬기 82대를 모두 투입해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4월 17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며 “국민 여러분들은 산불 방지를 위해 허가 없는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산림 또는 인접지역에서의 화기 취급 등을 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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