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간 평균 최대 37만명 전망…병상 충분히 확보하고 효율적 운용”
재원중 위중증 환자 1,066명, 사망 269명
중증 병상가동률 61.9%, 준중증은 64.5%, 중등증은 46.1%
재택치료자 현재 1,432,533명(집중관리군 210,779명),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 909개소,
재택치료 전화상담·처방 의료기관 8,145개소, 의료상담센터 237개소
신속항원검사 시행 의료기관 전국 7,722개소
백신 접종자 1차 8,589명, 2차 13,453명, 3차 82,629명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환자는 12일, 전국에서 3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및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염 환자만 383,665명으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예상 하루 최대 37만 명 정점 수치 이미 넘어"섰다.

이는 전 날(282,880명)보다 100,678명이 증가하여 여전히 오미크론 대유행 확산세는 5주일 전의 10.6배나 높다.

국내 발생 이날 0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는 383,590명, 해외유입 사례는 7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206,277명(해외유입 30,206명)이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66명으로 전날보다 50명 줄어났다.

사망자는 269명으로 최다로 늘어났고 누적 사망자는 10,144명(치명률 0.16%)으로 1만명대를 넘겼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1일부터 1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8,989명→219,227명→198,800명→266,847명→254,327명→243,623→202,702명→342,446명→327,549명→282,983명→383,665명으로 증가하고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0,536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1.9%, 준-중증병상 64.5%, 중등증병상 46.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7.8%이다.

특히,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3,665명(16.6%)이며, 18세 이하는 95,112명(24.8%)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0,536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1.9%, 준-중증병상 64.5%, 중등증병상 46.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7.8%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1,432,533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342,199명(수도권 190,008명, 비수도권 152,191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909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8,145개소이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37개소 운영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7,263개소로, 전국에 7,722개소가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접종자 8,589명, 2차접종자 13,453명, 3차접종자 82,629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03,107명, 2차접종자수는 44,428,431명, 3차접종자수는 32,064,014명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오미크론 확산세와 관련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오미크론이 정점을 맞게 될 것이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를 위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현재 3만개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 2300여개의 병상을 속속 추가하고 코로나 치료가 끝난 환자의 경우 전원·전실을 적극 권고하는 등 확보된 병상이 효율적으로 가동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 결과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 4명 중 3명은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다른 기저질환 때문에 감염병 전담병상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다음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체계와 관련해서는 “다음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며 “말 그대로 신속한 판정이 가능하게 돼 추가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60대 이상 확진자의 경우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해 중증화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마련된 신속항원검사소.

김 총리는 “방역·의료체계 개편 이후 최근 백신접종 참여 열기가 식어가고 있어 걱정”이라며 “백신접종은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독감 수준에 불과하지만 미접종 시에는 독감의 10배 이상으로 높아진다”며 “미접종자에게는 오미크론이 결코 가벼운 질병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중대본부장이 오미크론 확진이 되어서 지난 일주일 간 자가 치료를 받고 왔다”며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60대 이상이라 하루 두 차례 의료기관의 상태 점검을 받았지만 고위험군이 아닌 재택치료자들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겠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신체에 여러 변화가 있을 때 상황을 물어볼 수 있는 시스템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새학기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나고 있다”며 “미리부터 방역대책을 마련해 두고 준비한 결과 거센 확산 속도 속에서도 전국 유치원, 초·중·고의 97.7%, 전체 학생의 81.9%가 등교수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등교수업은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오늘로 끝나는 새학기 적응기간 이후에도 학교, 학부모님,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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