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이재명 악마화·음해' 핵심집단, "혐오·갈등 조장 집단 쫓아내고, 손잡았던 정치인도 자숙해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끊임없이 음해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와준 민주당 내부세력을 '제명·출당'부터 하는 것이 쇄신의 첫걸음이라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즉 해당행위를 공개적으로 하는 이들을 방조할 경우, 당의 기강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고 분란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대선패배의 원인과 앞으로의 갈 길을 짚으면서 "윤석열 선거운동을 한 당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선 기간 중에는 어느 정도의 격렬한 대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었는데도 권리당원 자격으로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비방한 당원들 문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끊임없이 음해한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수년 전부터 '이재명 악마화'를 주도해온 핵심 세력이다. 그들이 단체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내용들. 사진=재명이네파출소 자료 중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끊임없이 음해한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수년 전부터 '이재명 악마화'를 주도해온 핵심 세력이다. 그들이 단체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내용들. 사진=재명이네파출소 자료 중

김두관 의원은 현재 민주당 당원게시판이 '난장판'임을 꼬집은 뒤, "타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이 어떻게 민주당의 당원일 수 있나"라며 "바로 출당시키고 두번 다시 민주당의 언저리에 근접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당의 기강을 세워야 전열이고, 뭐고 정비할 수 있다"며 "민주당 환골탈태의 시작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세력들을 샅샅이 찾아내서 모두 출당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윤호중 비대위원장에게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당 당원게시판은 아직도 이재명 반대, 윤석열 지지글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지키자며 2030여성을 중심으로 당원가입이 줄을 잇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신규당원들이 민주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실제 최근 들어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자'며 민주당에 당원가입 러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10만명의 당원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는 대선 막바지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전격적 지지를 선언한 2030세대 여성들이 중심에 서 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당원가입을 독려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즉 이같은 대규모 당원가입 러시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구심점으로 하여 기존 민주당을 대개혁하자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즉 이재명 고문이 민주당 대표를 맡아 거대 의석을 가지고도 개혁법안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당을 개조하라는 요청인 것이다.

최근 들어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자'며 민주당에 당원가입 러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10만명의 당원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는 대선 막바지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전격적 지지를 선언한 2030세대 여성들이 중심에 서 있다. 선거 운동 당시 '절박재명'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이재명 당시 후보를 응원하는 지지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들어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자'며 민주당에 당원가입 러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10만명의 당원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는 대선 막바지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한 전격적 지지를 선언한 2030세대 여성들이 중심에 서 있다. 선거 운동 당시 '절박재명'이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이재명 당시 후보를 응원하는 지지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그러한 열망에 가장 역행하는 세력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음해하는 세력이라는 것이 김두관 의원의 지적인 셈이다. 스스로를 '문꿀 오소리부대'라고 부르는 단체와 'SNS조직 디지털전략팀'이라고 소개한 단체는 이달 초 대선 직전 공개적으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이들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멸칭으로 줄곧 불리고 있는데, 이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치보복'을 공개적으로 예고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찍겠다'는 모순적인 행위를 보여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임을 자처하면서 소위 '친문 감별사' 노릇을 해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이재명 고문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지방선거 때부터 '이재명 악마화'에 본격 나섰다. 이들은 당시 이재명 고문의 경선상대였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측을 지원하다가, 이후엔 상대당 후보였던 남경필 전 경기지사를 노골적으로 밀어줬다. 

이들은 이재명 고문과 조금이라도 친분 있거나 혹은 그에 대한 적극적인 비난에 나서지 않는 정치인이나 유명인사들을 향해 SNS상에서 무차별적인 욕설과 비난을 퍼부어왔다.

이들은 반대로 이재명 고문과 대립관계에 있는 인사라면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며, 세상의 모든 잣대를 오로지 '이재명' 중심으로만 보는 듯한 행위로 일관해왔다. 자신들이 지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사람이라도, 이재명 고문만 비방하면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고 동조하는 것이다. 이들이 SNS상에서 올리고 공유하는 글 상당수는 문재인 대통령 홍보 글이 아닌 이재명 고문 비방 글이며,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도 도배하고 있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끊임없이 음해한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치보복'을 공개적으로 예고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찍겠다'는 모순적인 행위를 보여왔다. 사진=이동형TV 방송영상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끊임없이 음해한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치보복'을 공개적으로 예고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찍겠다'는 모순적인 행위를 보여왔다. 사진=이동형TV 방송영상

이들은 툭하면 민주당에 이재명 고문에 대한 '제명·출당'을 요구해온 것은 물론, 민주당 대선경선 당시엔 이낙연 전 대표의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며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고문을 겨냥한 각종 가짜뉴스와 음해 등을 유포하는 데 앞장서왔다. 즉 민주당 내 특정 정치인의 지지자를 자처하며 이재명 고문을 음해해왔던 것이다. 

실제 이재명 고문과 관련된 수많은 가짜뉴스와 음해 내용들의 본 출처는 국민의힘이나 '조선일보' 등이 아닌 이들로부터 비롯됐다는 설이 파다하기까지 하다. 특히 이재명 고문이 민간개발업자로부터 5500억 이상을 환수한 최대 업적인 대장동 건을 마치 이재명 고문이 묵인한 초대형 비리 게이트인 것처럼 몰아가며, 누명을 씌우는데도 이들 세력이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 세력의 핵심은 과거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던 '드루킹'과도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였다는 것을 이동형 미르미디어 대표가 '이동형TV' 방송에서 각종 자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세력부터 내부에서 말끔하게 정리하고 기강을 잡아야, 이들과 손잡고 해당행위를 하는 정치인들도 사라질 거라는 지적이다. 

이들 세력으로부터 집중공격 받았던 황교익 맛칼럼리스트는 14일 페이스북에서 "벌레 이름으로 불리던 극렬문빠의 본진은 윤석열한테 갔다"며 "더불어민주당 내에 극렬문빠의 잔존 세력이 남아 있다. 아직도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말로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을 책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끊임없이 음해한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수년 전부터 '이재명 악마화'를 주도해온 핵심 세력이다. 그들이 단체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내용들. 사진=재명이네파출소 자료 중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끊임없이 음해한 세력은 소위 '똥파리'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이들은 수년 전부터 '이재명 악마화'를 주도해온 핵심 세력이다. 그들이 단체카톡방에서 주고받은 내용들. 사진=재명이네파출소 자료 중

황교익 칼럼리스트는 "극렬문빠가 세력을 얻은 것이 대충 2016년이다. 그때부터 극렬문빠는 막강한 조직력으로 인터넷을 장악하여 날조된 정보로 더불어민주당 사람들끼리 서로 혐오하게 만들었다"며 "그들의 먹잇감이 되면 회복불가의 난도질을 당해야했다"고 회고헀다. 

황교익 칼럼리스트는 "더불어민주당 내 몇몇 정치인은 극렬문빠의 문제를 잘 알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그들과 손을 잡았다"라며 "최종에는 경선 후보도 함께했다가 마침내 윤석열한테 갔다"고 짚었다. 

황교익 칼럼리스트는 "더불어민주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이려면 먼저 극렬문빠부터 정리해야 한다"며 "아직도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서 해당 행위를 하고 있는 극렬문빠는 당에서 쫓아내어야 한다. 그리고 극렬문빠를 이용했던 정치인은 자숙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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