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법인 천주교대구대교구, 수 년간 만성 적자 경영에 시달려

[ 대구=뉴스프리존]서삼봉 기자 = 대구·경북 최다 발행부수 종합일간지인 매일신문사가 지역 중견 운수업체인 코리아와이드에 매각됐다.

대구시 중구 관광명소인 청라언덕에서 바라 본 매일신문사옥/사진=다음
대구시 중구 관광명소인 청라언덕에서 바라 본 매일신문사옥/사진=다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은 매각협상을 추진했다. 코리아와이드 노진환 회장측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 양수양도 계약을 매듭짓고 매일신문의 대주주인 천주교대구대교구의 주식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매일신문은 1946년 남선경제신문을 제호로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창간되었고, 1950년 대구매일신문으로 개칭한 뒤 천주교회에서 인수했다.

일제 강점기시기 경찰서장 출신인 주필 최석채가 1955년 9월 14일 쓴 사설이 문제되어 신문사와 사원을 테러한 '대구매일피습사건'이 있었고, 1960년엔 매일신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매일신문은 1980년 전달출 사장이 신군부의 국보위 위원이 되고 전두환 대통령 취임 후 전국 언론사 통폐합시 이른바 '1도 1지' 로 경상북도에는 유일하게 매일신문만 남았다. 대구시가 경상북도에서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에도 다른 신문사 허가가 나지 않았다. 1980년 12월 대구매일신문으로, 1988년 매일신문으로 개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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