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대변인 “윤석열 당선자는 국민통합과 위기극복, 국민의 삶에 집중해야”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집무실 이전'을 밀어 붙이면 안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18일 고 대변인은 ‘청와대 이전’ 논란과 관련해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당선자는 국민통합과 위기극복, 국민의 삶에 집중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9일 만인 오늘(18일) 윤석열 인수위가 현판을 붙이고 출범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일주일은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자는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것’이라며 당선 일성을 밝혔지만 지난 9일간 윤석열 당선자의 메시지와 활동에 정작 국민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방역 위기와 에너지 위기, 민생 과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태평하게 인수위원들과 식사하고 산책하는 사진만 전시했다" 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불안에도 ‘봄꽃 지기 전에 국민에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며 집무실 이전을 국민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안보 공백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현직 대통령과 조속히 만나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함에도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압박하고 공공기관 인사권을 두고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자가 강조하던 ‘국민통합’, ‘국민과의 소통’은 어디에 가고 분열과 갈등, 독주의 메시지만 쌓이고 있다. 당선되었다고 벌써부터 국민과의 약속은 망각한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윤석열 당선자는 위기극복과 국민통합, 민생회복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당선자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인수위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과시성 이미지 정치에 집착하는 대신, 국민 통합과 위기 극복, 국민의 안위와 삶에 집중하는 책임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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