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한국정치 오랜 숙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적 요구"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다당제 연합정치 등 정치개혁 과제 논의를 위한 3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 앞에 약속했던 다당제 연합정치를 여는 정치개혁 과제를 책임 있게 논의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여 대표는 "민주당은 대선에서부터 정치개혁 추진을 거듭 약속했다.  어제(20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기득권 정치 타파와 다당제 실현을 개혁 과제로 제시하며,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며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일까지 50여 일 앞둔 지금 본격적인 입법 행동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실천으로 증명할 때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통합 정부를 약속했고,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했다"며 "다당제가 소신이라고 밝힌 안 전 후보를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곧 정치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임을 선언한 것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예비 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할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약속 실천을 3당 대표 회동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정치개혁은 한국정치의 오랜 숙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적 요구"라면서 "정치개혁이 테이블에 오를 때면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실종되고 오직 반대와 찬성의 고성만이 난무했던 지난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 취임까지 50여 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새 정부의 첫 발이 정치개혁과 협치가 될지, 기득권 철옹성을 지키는 용산 시대가 될지는 이제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의지에 달렸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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