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프리존]서삼봉 기자 = 대구광역시 중구청은 ‘2022년 중구 은빛순라군’을 3월부터 10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 중구 밤거리를 지키는 '중구 은빛순라군'/사진=대구 중구청
대구 중구 밤거리를 지키는 '중구 은빛순라군'/사진=대구 중구청

은빛순라군이란 어르신을 상징하는 은빛(silver)과 조선시대 야간 순찰을 돌던 군인인 순라군을 더한 말로, (사)대한노인회대구광역시연합회중구지회 소속 어르신 24명으로 구성된다. 챙이 넓은 모자, 하얀 저고리, 붉은색과 푸른색의 소매 없는 쾌자와 허리띠 등을 입은 은빛순라군은 육모방망이를 연상시키는 경광봉을 들고 은빛 호루라기를 불며 중구 밤거리를 순찰한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3인 1조로 구성된 은빛순라군은 학교 주변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돌며 노약자·여성의 안전 귀가, 공공시설물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중구 은빛순라군은 2013년 ‘제7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2013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중구은빛순라군은 십여 년이 넘는 세월 속에 중구만의 이색적인 볼거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과 전통,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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