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끝난' 조국 탓한 '초선 5적' 향해 '지못미' 외친 이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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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끝난' 조국 탓한 '초선 5적' 향해 '지못미' 외친 이원욱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2.03.2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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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정견 발표 중에 "팬덤 앞에 굴복했다" 논란, '개혁' 외치는 당원·지지층에 도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장경태 의원님, 장철민 의원님, 이소영 의원님, 오영환 의원님, 그리고 전용기 의원님, 초선 5적으로 몰릴 때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저도 팬덤 앞에 굴복했습니다. 비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패배 원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에 돌려 파문을 일으켰던 초선 의원 5인방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원내대표 후보 4인에 오른 이원욱 의원은 24일 2차 경선을 앞두고 정견발표를 하면서 "민주당의 건강한 토론문화가 사라져 갔다. 반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팬덤 앞에 굴복했다'고 강조하며, '개혁'을 앞장서 외치는 당원과 지지층의 뜻도 거슬렀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패배 원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에 돌려 파문을 일으켰던 초선 의원 5인방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개혁을 바라는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패배 원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에 돌려 파문을 일으켰던 초선 의원 5인방을 적극 두둔하고 나섰다. 개혁을 바라는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당내 2030 의원 5명(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즉 재보궐선거와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는 조국 전 장관에게 민심이반의 책임을 전가했던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이미 지난 2019년 가을 직에서 물러났으며, 그에 대한 심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80석 압승'으로 매듭지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들 5인방이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전가하면서 조중동과 같은 언론들에게 물타기할 먹잇감을 던져줬던 것이고, 이미 사라진 '조국의 강'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이 등장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개혁'을 외치는 수많은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며 이들 5인에게 '초선 5적'이라는 멸칭을 붙였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이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했던 지지층은 격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지지층 말은 안 듣고 조중동 말만 듣느냐'는 격노였던 것이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당내 2030 의원 5명(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은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 원인으로 조국 전 장관을 꼽은 바 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심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80석 압승'으로 매듭지어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당내 2030 의원 5명(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은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 원인으로 조국 전 장관을 꼽은 바 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심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180석 압승'으로 매듭지어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민심이반과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은 '180석 거대여당'을 이끌었던 이낙연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지도부 인사들에게 물었어야 정상임에도 조국 전 장관에게 화살을 돌리면서, 조중동과 같은 언론에게 지금까지 끌려다니는 원인이 된 것이다.

이같은 이원욱 의원의 '초선 5인방' 두둔 발언은 개혁을 바라는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한편 이원욱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민주당 172석의 제1당이다. 국민이 주신 힘이 있다"며 "운영위 법사위 등 모든 관행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에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겠다"라며 "과거는 이제 이미 리셋됐다. 다수결 원칙이 지켜지는 국회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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