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4층 규모 산양리 장병 쉼터 24일부터 운영 개시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접경지 화천의 사방거리가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상서면 산양리 군장병 쉼터 개관식(사진=화천군청)
상서면 산양리 군장병 쉼터 개관식 (사진=화천군청)

화천군은 24일 상서면 산양리에서 장병 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총 30억 원이 투입돼 착공 1년 만에 문을 열게 된 장병 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742.82㎡ 규모를 갖췄다. 

1층 북카페, 2층 스크린 야구장, 3층 스크린 골프장 및 실내 골프 연습 타석, 4층 안마의자와 독서공간, 인터넷 게임시설, 휴식시설 등이 완비됐다. 

화천군은 쉼터 개관으로 외출·외박 장병들이 부대 인근에 즐길거리가 없어 외지로 나가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 DMZ 영화관과 실내체육관까지 조성돼 있고, 주변에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와 음식점들도 운영 중이어서 산양리 내에서의 여가활동과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병 쉼터는 장병뿐 아니라 이 일대 소상공인, 일반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외지 유출 군장병이 감소한다면, 매출 상승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군장병 역시 외지에 나갔다가 촉박한 복귀 시간에 쫓기는 일 없이 여유롭게 편안한 휴식을 부대 인근에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 주민들도 스크린 야구와 골프 연습시설 등 장병 쉼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멀리 차량을 이용해 외지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스크린 골프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야구장 등의 시설 이용료는 화천지역 내 유사한 타 시설 이용료에 준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다. 

사방거리 일대는 평화지역 경관개선사업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시가지 전체 미관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방거리라는 명칭의 유래가 ‘사방으로 통하는 곳’ 일 정도로 산양리는 과거 사람들이 붐비며 불야성을 이루던 곳”이라며 “이곳이 젊음이 넘치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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