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2주기 추모식

[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국가보훈처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순국 112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하 숭모회) 주관으로 열리며 이남우 보훈처 차장,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 숭모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식사, 추모사,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숭모회 누리집 및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숭모회에서 제정한 ‘제2회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된다.

안중근동양평화상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안중근 의사 관련한 학술연구 및 선양 활동 등에 공헌한 자 또는 단체를 매년 선발해 상패와 2000만 원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제2회 안중근동양평화상’ 수상자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가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음악회를 계기로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해 기념관 개관, 동상 건립 등 안중근 의사 선양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평소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생애와 사상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의사의 숭고한 위국헌신 정신과 평화사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헌신해온 안중근 홍보대사 최기홍, 이종구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개인택시 운전을 하면서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작해 승객들에게 배부하며 국민들에게 안중근 의사를 올바로 알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보대사 박상순 씨가 이날 순국 112주기를 맞아 평생 수집한 안중근 의사 관련 기념 우표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2주년 기념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묵념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2주년 기념식에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묵념을 하고 있다

숭모회는 “안중근 의사께서 동양평화론을 통해 합성산패 만고정리, ‘합하면 이루고 흩어지면 패한다’를 주장하셨듯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협조하고 응원하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순국 112주기를 맞아 조국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치셨던 의사님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엄숙한 마음으로 되새기며,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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