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신규 건설계획 포함, 실무협력체계 구축

[강원=뉴스프리존] 이율호 기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철원군과 중앙고속도로 춘천~화천~철원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천군, 중앙고속도로 연장 조기추진 협약식(사진=화천군청)
철원군·화천군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 (사진=화천군청)

최문순 화천군수와 이현종 철원군수는 28일 화천군청에서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연장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신규 건설계획에 남북 8축 간선망인 춘천~화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장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조기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상생협력 협약서에는 교통망 불균형 해소 공동 노력, 공동 실무협의체 구성,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추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양 지자체는 사업 조기 추진의 당위성을 관계부처와 국회는 물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공동 건의키로 합의했다. 

총연장 63㎞에 총사업비 3조 2,608억 원(국토부 추정)이 소요되는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강원 북부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과제로 꼽힌다. 

중앙고속도로 연장사업은 2001년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톨게이트에서 신북읍 발산리까지, 15㎞ 구간 기본설계 이후 무려 21년째 멈춰 있다. 하지만 접경지역이 인구감소, 국방개혁,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와 마주한 상황에서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더 미룰 수 없는 사안이 됐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국토 균형발전과 접경지역의 생존을 위해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반드시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라고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반세기 넘게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를 감수한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부가 이제라도 경제성 논리가 아닌, 정책적 배려를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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